영화 이야기

달콤한 인생

지바위 2016. 9. 5. 13:56


  

역시 셋탑 무료영화로 봤다...

보게 된 동기는 9월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 7 에 이병헌이 출연하는데

출연하게 된 배경은 그 영화의 감독이 달콤한 인생을 보고 이병헌을 캐스팅 했다고 해서다...


예전에도 이 영화를 봤는데 다 까먹은 상태라 다시 보게 되었다.

조폭 영화라 우리나라에서도 총기가 등장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완전 미국

갱영화처럼 기관총까지 등장하니 지나친 느낌이 들었다.


이병헌이 모시는 두목이 이 병헌을 그토록 심하게 정말 잔인하게 죽일 것처럼 다루는

이유는 뭘까...그게 궁금했다.

소위 윗사람, 윗대가리들은 소위 자존심이란 걸 꽤 중요시 하는 것 같다.

털끝만큼 지 자존심에 약간의 흠집이 생겼다고 아랫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이것이 현 사회의 아니 어느 사회나 다 존재할 것 같은 현상이다.


조폭 거물이 아닌 조무래기 말단이 아무리 성능이 좋은 러시아산 권총을 손에 넣었다 해도

이미 살인 총기 탈취범을 노리는 냉혈한 킬러가 있어 어차피 죽을 운명이다.


아무리 심장이 두꺼운 조폭 두목이라도 얼굴에 혈흔이 튀어 낭자하고 문앞을 지키던

부하가 총 한방에 나가 떨어진 급박한 상황에서도 절대 부하에게 미안하다 잘못했다 한 마디를 않고

지키려는 그 자존심...무섭다...그러다 결국 가슴에 한방 맞고 가 버린다.


영화니까 그렇겠지만, 암튼 본인한테는 그토록 중요한 자존심을 왜 부하한테는 눈꼽만큼도

인정하지 않는걸까...

아마 이것이 높은 것들의 안하무인격 갑질 기질인 것 같다.


조금 더 속이 시원한 복수를 봤으면 했는데, 좀 싱거운 느낌이 들었다.

두목을 호위하는 조무래기 부하들까지 무참히 죽일 것 까지야...ㅎㅎ

사람 목숨이 무슨 파리 목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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