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파라노말 액티비티

지바위 2011. 8. 16. 10:44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뜻한다고 하는데,

 

그다지 큰 기대를 하고 본 영화는 아니다.

 

좀 허황된 내용이려니...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보았는데,

 

결국 그 비슷한 내용과 결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시작 초반 자막에는 이 영화가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끝까지 보고 나서의 생각은 과연 실화가 맞을까? 의문이 들었다.

 

어쨋듯 보는 동안 점점 초조해 지고 섬뜻해 진다.

 

다만 소리를 끄고 화면만 본다면 그다지 공포스러운 느낌이 없을 텐데,

 

소리가 공포감을 많이 자아낸다.

 

동거하고 있는 젊은 남녀 단 둘이 잠들어 있는 이층 침실,

 

시간은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

 

집안은 캄캄하고 쥐죽은 듯 고요한 가운데 아랫층에서 발자국 소리

 

또는 쿵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와 모습은 남자 친구가 침실에 설치해 놓은 CC 카메라에 모두

 

생생하게 녹화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영화속이지만 실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사실감을 더해 공포감이 많이 증폭되는 것이다.

 

이어서 파라노말 액티비티 2편까지 보려고 빌려 왔는데,

 

사실 보다가 말았다.

 

1편에서 이미 결말을 보았고, 2편은 1편 이전에 있었던 사건을 보여주는데

 

계속 공포 스러운 장면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본다는 것이 맘이 안들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보는 와중에 공포 스런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고

 

미리 그런 것이 있을 것을 예상하면서 보려니 좀 내키지 않았다.

 

대충 건너 뛰고 결말만 보았는데 1 편과 비슷했다.

 

이 영화는 등장인물도 몇명뿐이고 배경도 집안과 집주변이 대부분이라

 

제작비는 거의 안들어 갔을 것 같은데,

 

포스타에 보니 미국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좀 이해가 안간다. 이런 영화로 대박을 냈다니....

 

이 영화를 본다면 2편은 말고 1편만 보기를 ...

 

비슷한 장르의 영화중에서 "콘스탄틴" 이란 영화가 차라리 화끈하고

 

화려하고 볼꺼리도 많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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